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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잡는 매? 태국에서는 원숭이를 이용하여 코코넛을 딴다고 합니다. 코코넛을 따는 양이 너무 많다 보니 동물학대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태국의 원숭이 활용법. 열매를 따는 것이니 사냥이라고 할 수 없겠죠. 사람이 먹고 즐길 만큼 적당한 양만 딴다면, 보는 사람이 눈살을 찌푸릴 일이 없을 텐데 아쉽습니다. 알고 싶지 않은 이런 학대적인 모습이 있는 반면 유네스코에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매사냥이 등재되는 일도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기념해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는군요.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매사냥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쌩 야생 버라이어티. 매와 도요의 한판 승부. utube 퍼옴 영상 매사냥은 길들인 매로 하여금 사냥감을 잡도록 하는 사냥법입니다. ※ 매의 종류 (사전마다 약간씩 다른 정의.. 더보기
여자의 눈물 바이올린, 남자의 흐느낌 색소폰 바이올린 그리고 색소폰 밤에 빛나는 등대는 매우 직관적입니다. 어둠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빛입니다. 홀로 서는 사람들의 목적지로 향하는 길에도 방향을 잡아 줄 등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삶이라는 녀석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가 보내는 신호는 등대처럼 밝게 빛나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그 빛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른 후에야 비로소 보이죠. 등대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의 대지에 깊이 뿌리내린 자아가 흔들릴 때면 우리는 우울함, 쓸쓸함, 외로움 등의 신호를 받습니다. 그 신호가 바로 등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시점인 것입니다. 등대를 찾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 중 여러분과 함께 찾아가도 좋을 등대를 준비했습니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 더보기
음악과 함께 - 힘들면 기대도 되요.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꼭 혼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힘들면 기대세요. 저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힘들 때 힘이 되는 노래를 들으며 힘을 내는 겁니다. 밥을 먹는 데 울컥했나요? 회사가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무거워졌나요? 그녀를 보러 가는 길이 두려운가요? 그 사람을 보러 가는 길이 너무 먼가요?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셨나요? 옆자리 친구가 책을 보는 모습이 싫은가요? 담배 맛이 쓴가요? 술을 마시고 싶은데 자러 가지 않는 해가 미운 가요? 주머니에서 만져지는 동전의 감촉이 싫은가요? 교통카드의 잔액을 알리는 기계음이 듣기 싫은가요? 카드를 긁는 리더기의 스치는 소리가 두려운가요? 물 한 모금 마시는 것도 눈치가 보이나요? 통장에 월급 입금되는 소리가 두려운가요? 종례 시간이 오지 않기를 바라나요? 양복 .. 더보기
편하게 듣는 로큰롤 Rock'n'Roll 로큰롤 한국 사람이 따라가기에는 조금 빠른 템포의 음악입니다. 1차 세계 대전, 대공황, 2차 세계 대전, 6.25 전쟁 미국은 진이 빠졌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참여한 전쟁이고 경제 공황이었으나 피로는 그런 이유를 따지지 않죠. 그 피로가 모두 사라지기도 전에 미국은 다음 시대를 요구하는 무리들이 나타납니다. 바로 피로에 지친 젊은 세대와 어려움의 시기를 모르고 자란 더 어린 세대가 기성세대의 틀을 거부하며 자신들만의 문화를 찾는 욕망을 드러냅니다. 어렵기만 한 재즈는 정상의 자리를 블루스음에게 내어주게 됩니다. 블루스 음악은 흑인 소울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잉태하기 시작합니다. 1954년 컨트리 가수이자 DJ이던 빌 헤일리가 그 서막을 엽니다. "Shake, Rattle .. 더보기
살구잼이 된 살구 봄이면 항상 먹었던 살구. 과즙이 탱탱하게 살아있는 살구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과정은 앞서 해본 앵두잼 만들기와 같습니다. 단지 과일의 특성에 맞는 작은 변화가 추가됩니다. 잘 씻고, 씨 잘 빼주고, 설탕에 잘 재어주고 타지 않게 중불에 절 저어주고 적당히 졸여졌으면 소독한 병에 넣어서 자연 진공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비슷한 과정인데 특별한 살구잼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관심과 경험의 축적입니다. 앞서 만든 다른 잼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고 앞서 했던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다보면 살구잼은 기존에 만들던 잼보다 더 잘 만들어집니다. 그럼 변화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재료준비 잼의 재료인 살구와 단맛을 내주는 설탕은 기본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바로 레몬을 .. 더보기
로맨틱 섹소폰 음악 감상 편하게 즐기는 로맨틱 섹소폰 뮤직 모든 악기들은 저마다의 감성을 이야기합니다. 소리라는 큰 틀에서 시작된 이것은 악기라는 협소한 공간에 머무르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갖습니다. 세상 모든 소리 나는 것들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성을 전달해 줄 수 있으나, 느껴지는 감성은 오묘하게 달라집니다. 키가 커지면서 느껴지는 관절의 미묘한 통증처럼, 초목 또한 커가기 위해 조직이 늘어날 때의 고통이 있을 겁니다. 그 고통이 소리가 될 수도 있고, 색의 변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지, 인간인 우리가 초목의 변화를 감지할 감각이 무뎌져서 모르는 것처럼 말이죠. 리드를 통해 유입된 공기가 색소폰의 몸통에서 단순한 존재로 머물 때, 연주자는 키를 눌러 그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그러면 공기는 출구인 벨을 향해 달려간.. 더보기
달맞이 꽃의 전설 너도 나도 하는 짜깁기. 저까지 하려니 맴이 불편해졌습니다. 백과사전, 타인의 블로그, 카페, 언론 사이트 등등등. 죄다 거기서 퍼오는 자료를 비슷하게 꾸미더군요. 저까지 그럴 필요가,,,,,. 그래서 양념을 쳤습니다. 나도 밤나무, 너도 밤나무 우리 모두 밤나무처럼 비슷한 것들이 편하신 분들은 빨리 패스해 주세요. 눈부신 햇빛으로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는 다림 씨는 밤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밤에만 피는 달맞이 꽃 또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 달맞이꽃. 7월 더운 여름날 시원한 밤에 피기에 나방을 끌어모으는 주범이기도 했습니다. 밤의 요정처럼 예쁜 노란색이 아니었다면 참기 힘들었을 겁니다. 달맞이꽃 꽃말 : 기다림, 밤의 요정, 마법, 소원, 마력 이름이 한글.. 더보기
처녀의 꿈 - 수국 처녀의 꿈을 찾지 못해 준비한 금사향님의 소녀의 꿈 진심 (True) 조건을 맞춰 주면 오랜 시간 활짝 피어 자태를 뽐내는 수국. 그러나 조금만 관심이 줄어들면 시들어 버립니다. 변덕 (Whim) 수국이 죽는다며 허겁지겁 물속에 넣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활짝 핍니다. 처녀의 꿈 (Virgin dream)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고 정성스레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 수국은 다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수국의 꽃말 : 진심. 변덕. 처녀의 꿈 벌과의 전쟁 꿀을 찾아 위험을 무릎 쓰고 집을 나선 벌들은 꿀이 많고 화려한 꽃들을 찾아가며 서둘러 꿀을 모읍니다. 중간에 말벌을 만나 죽을 수도 있고, 사람의 심심풀이 장난에 걸려 침에 꽂히는 꼬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소중한 내 집도 지켜야 할 테지요... 더보기
BLUE LIGHT 화양연화 - 너라는 계절은 강남대로 뱅뱅사거리를 끼고 있는 오피스텔 옥상. 25층 건물의 옥상에 설치된 냉각 쿨러 안. 개별 냉난방을 사용하는 건물에는 설치될 이유가 없는 냉각 쿨러가 일 년 내내 소음을 내며 가동되고 있었다. 외부에서 들리는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내부는 대형 모니터와 작은 모니터들이 가득했다. 교통 통제실처럼 도로와 주변 건물을 비추는 화면, 사무실로 보이는 영상들도 띄워져 있었다. 25층으로 소음이 전달되지 않도록 충격 흡수용 고무바닥을 두껍게 깐 후 두터운 카펫을 이중으로 설치한 공간으로 승강기가 버거운 듯 덩치 큰 사람들을 쏟아 냈다. 25층의 오피스텔과 연결된 승강기. 결코 평범한 건물에서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안녕하십니까." 승강기가 열리는 소리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더보기
앵두잼을 만들어 봅시다 앵두는 글 속에서 자주 나오는 과일입니다. 앵두 같은 입술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그렇게 자주 볼 수 있거나 흔하게 먹는 과일은 아닌데요. 먹거리가 많아진 요즘에는 그다지 자주 찾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래도 한 번은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잼으로 만들어서 빵과 함께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잼을 한 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앵두를 사시거나 나무에서 따셨다면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앵두 잼을 기가막히게 잘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많으나 제가 최고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팁~~!!!! 엄마한테 전화하기 또는 요리 잘하는 분에게 질문하기. 제가 선택한 방법은 요리 잘 하는 분에게 질문하기입니다. "앵두 잼을 만들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응. 그래. 더워서 싫다." 날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