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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살구잼이 된 살구

봄이면 

항상 먹었던

살구.

과즙이 탱탱하게

살아있는

살구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과정은

앞서 해본 앵두잼 만들기와

같습니다.

단지 과일의 특성에 맞는

작은 변화가 

추가됩니다.

 

잘 씻고,

씨 잘 빼주고,

설탕에 잘 재어주고

타지 않게

중불에 절 저어주고

적당히 졸여졌으면

소독한 병에

넣어서 자연 진공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비슷한 과정인데

특별한 살구잼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관심과 경험의

축적입니다.

 

앞서 만든 다른 잼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고

 앞서 했던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다보면

살구잼은

기존에 만들던 잼보다

더 잘 만들어집니다.

 

 

그럼 변화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재료준비

잼의 재료인 살구와 단맛을 내주는 설탕은 기본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바로 레몬을 준비해줍니다.

처음보다 준비물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맴돕니다. (pinterest 무료 이미지)

레몬 : 살구의 신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처음이니 양 조절이 쉽지 않겠으나 살구의 신맛을 없애기 위해 설탕의 

양을 늘리는 것 보다는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살구의 껍질 - 기호에 따라 선택한다.

살구의 껍질을 벗기느냐 마느냐, 살구를 갈아서 넣느냐 통째로 넣어서 넣느냐 하는 것은

취향에 따르면 됩니다.

알갱이가 좋으시면 갈지 않고 통째로 넣으시고, 젤리같은 잼을 좋아하시면 갈아서 넣습니다.

 

깨끗이 씻은 살구를 끓여줍니다.

사서 먹는 잼이 아닌 직접 만들어서 먹는 잼이기에

천연 과일의 맛을 더 느껴보기 위해 알갱이를 갈지 않고

통째로 졸이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만든 잼은 물론 요리라면 재료가 주는 모든 재미를

느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알갱이가 씹힐 때 잼을 만들던 그 순간이 다시 곱씹어질 것 같습니다.

 

살구잼이 만들어 지는 과정

 

 

살구잼이 다 만들어지면 잘 세척된

병에 넣어서 냉장 보관을 합니다.

 

온기가 있을 때 병에 넣어 밀봉한 살구잼

 

 

잼을 만든 후 

바로 먹을 수 없으니

다음날 시식을 해봅니다.

 

잼이 살아 있습니다.

 

살구 에이드도 만들었으나 

숙성 시킬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바로 먹어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습니다.

자연에서 태어난 살구는

이렇게 사람의 미각을

즐겁게 해주며

살구잼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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