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홀로서기

베타의 알 낳는 영상

7월 31일 합류한 베타 암컷.

홍돌이는 처음 보는 암컷을 

반겼을까요?

 

함께 놓아도 괜찮다는

열대어 상점 주인의 

말을 믿고 한 어항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성격대로 

격하게 반기지 않았습니다.

 

공격성을 보일 때는 아가미를 세웁니다.

 

그렇게 암컷을 배척하던

홍돌이는 어느 날

저도 모르게 알을 낳았더군요.

 

 

주인 몰래 낳은 새끼들

그러던 중 드디어 

알을 낳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알을 낳는 베타

 

두 시간에 걸쳐 

알을 낳은 베타.

 

베타의 습성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칸 막이를 해 놓았지만,

암컷이 무슨 수를 냈는지

수컷이 있는 곳으로

옮겨 가더군요.

 

거울을 보고 다른 수컷이라고 착각한 베타. 지느러미를 세우게 해 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는 겁니다.

 

알을 낳는 과정에서

수컷이 암컷을 놓치기도 합니다.

그때 보면 수컷 또한

암컷처럼 일시적으로 

기절을 한 듯합니다.

 

몸이 경직된 체 그대로

가라앉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암컷은 알을 먹지 않음에도

기절을 합니다.

베타의 야생 물속은 

천적이 없는 걸까요?

야생이라면 언제 

천적이 다가와

잡아먹을지 모를 텐데

납득이 어려운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수컷의 기력이 딸렸고,

그때 암컷이 같이 도와

알을 거푸집에 놓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베타는 참 키우기 쉽습니다.

어항에 이틀 정도 재어놓은

물을 붓고 베타를 넣으면

끝납니다.

 

그렇게 놔두면 알아서 

잘 삽니다.

 

열대어처럼 이런저런 장치를 

해주고 보살펴 주지 않아도 됩니다.

 

물이 지저분 해지면 

가라앉은 배설물과 남은 먹이들을

부족한 만큼의 물만 채워 넣어도

잘 자랍니다.

 

깨끗한 물을 주고 싶을 때는

어항도 씻어주고 

물도 새로 해주기도 합니다.

 

물을 한 번에 싹 갈아버리면

물고기가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물을 갈 때는 

기존 어항의 물이 항상

섞이도록 해주는 게 

스트레스성 질환에 걸리지 

않게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열대어보다

베타가 더 비싸게 팔립니다.

물고기 키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쉽게 키울 수 있는 베타를 주변에

많이 분양하면 좋을 듯합니다.